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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행사] SCEK 주최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3월 14일 저녁, CGV 청담 시네시티에서 있었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갈 생각이 없다가 그냥 퇴근길에 슥 가버렸네요^^;;


행사장 전경.

시작전 행사장 내부 모습들.

첫 행사 시작 축사를 하시는 SCEK 사장님. 지한파 시고 이래저래 국내에 신경 많이 쓰셔서 호감가는 분입니다. SCEK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국내 행사에 참여하셨었죠 ㅎ.

그사이 입장줄 좌우에 주요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 들이 서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는 좋더군요.

그뒤 밖에서 시끌시끌하더니 입장하는 오노 프로듀서와 하라다 프로듀서. 각각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의 프로듀서로, 아웅다웅 하면서도 친구인 분들이죠. 늘 재밌습니다. 일단 사진에는 하라다 프로듀서만...

좌측부터 SCEK 사장님, 오노 프로듀서, 하라다 프로듀서. 인삿말을 각자 한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와중에 좌우 스트리트 파이터 팬들과 철권 팬들의 객석에 코스플레이어들이 자리잡고 서있었습니다.

포이즌 성님(..) 은 뒤를 잘 안보셔서 찍기 어려웠네요 ㅜ_ㅜ

그나저나 여기 갈줄 알았으면 디카라도 챙길걸, 아이폰만 덜렁 가져가서(..).


전체적으로 여성 캐릭터들 코스프레가 좀 돋보였습니다^^;;

그뒤 쭉쭉 드림매치가 진행되고 스트리트 파이터 팀들과 철권 팀들의 각 1위팀들이 골라져서 결승전을 치뤘죠.
 

스트리트 파이터 팀의 감독으로 나오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블랑카도 선보이는 오노 프로듀서^^;;


철권팀은 하라다 프로듀서가 감독을 맡아 같이 등장했는데...

갑자기 자신의 접이식 의자를 들고 덤비는 오노 프로듀서^^ 물론 연기였습니다 ㅎㅎ

역시 하라다 프로듀서 하면 선글라스에 팔짱낀 야쿠자 분위기가 딱(..).

글고보니 스파 때는 주리, 철권 때는 리리 코스플레이어분이 자리하셨네요 ㅎ
(별 중요한건 아니지만 전 철권의 리리를 좋아합...)

대회는 뭐, 아무래도 스트리트 파이터 쪽이 베이스라고 할수 있는 게임이니만큼 우승은 스트리트 파이터 쪽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무래도 스파쪽이 대전도 화끈하고 재밌게 잘 하더군요. 철권팀쪽은 익숙치 않은 플레이어 들이라;; 이부분은 나중에 나올 철권x스파 때 역전되겠죠^^

그나저나 우승상품으로 팀원 두분이 두 프로듀서의 사인이 쓰인 PS3 본체를 받던데 좀 부럽...

그뒤 패배한 철권쪽의 감독인 하라다씨가 벌칙게임을 받았는데, 몸빼바지를 입고 그안에 풍선을 넣고 바람을 불어넣어 터뜨리는 거였네요. 처음에는 한강입수 드립이 나왔습니다만 결국 이런쪽으로... 패션리더니 뭐니 참 흥했습니다 ㅎㅎ.

바람을 한창 즐겁게 불어넣는 오노 프로듀서 ㅎㅎ.

그뒤 차후 추가 코스튬으로 넣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주리한테 입히자고 분위기가 흘러가서 주리 코스플레이어분이 나왔는데, '원래 비슷한거 입고있으니까' 하면서 어쩌다보니 화랑한테 입히자고 흘러가고 그덕에 여자팬들이 멘붕(..)을 일으키며 비명이 나오더군요 ㅎㅎ

결국 입고서 V 까지 그리는 화랑 코스플레이어분. 여자분들은 계속 비명을 지르고, 오노 프로듀서는 신났는지 '차기작에는 코스튬으로 넣겠습니다!' 선언까지^^

이어서 경품 추첨이 있었습니다. 우승팀 세력인 스파 쪽에서 한명을 추첨해 사인을 한 PS3 를 주는거였는데 전 탈락이었고(..).
 

이어서 아트북과 게임기 모양의 저금통세트를 추첨했는데 제가 호명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상품은 뭐든 좋으니 당첨이나 되었으면~ 했는데 금방 호명되어서 다행이었다랄까(..). 아트북도 나름 좋은거라 만족 ㅎㅎ
 

그뒤, 철권 하이브리드와 패드, 스틱 등도 추첨을 했습니다. 전 이미 당첨이라 즐겁게 지켜보기만...ㅎㅎ

추첨 다 끝나고 단체 기념사진 찍고 오노 프로듀서의 발표가 있었지요. 캡콤이 글로벌 토너먼트를 개최할 것이고 아시아 예선은 소니와 손잡고 한다고. MS는 밀린건가...

그렇게 행사는 훈훈하게 잘 마무리. 아는분은 용무가 있는건지 좀 오래걸리시길래 배고프고 피곤해서 먼저 나왔네요^^;;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전리품 보고 ㅎ.

선착순 200명에게 준다던 티셔츠와 타월, 그리고 추첨 경품입니다. 티셔츠는 뭔 그림인지 모르고 갔는데 전에 보고 웃었던 재미난 그림이 인쇄되었네요^^

소니 행사라 그런지 PS 로고가 새겨진듯....

그리고 스포츠 타월 입니다. 주리와 화랑이 양면으로 새겨져 있는데 국내 인쇄분이고(주의사항 코멘트가 한글), 스파와 철권의 각 한국 캐릭터가 그려져 있네요^^

마지막으로 아트북 입니다. 북미꺼 그대로 가져온 모양이네요.

그리고 집에와서 까보니 요렇게 생긴 미니 저금통.

좋은 시간과 행사, 그리고 경품 마련해주신 SCEK와 캡콤, 반다이남코 에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