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LG 트윈스의 vs롯데전 직관 다녀왔습니다.

마침 티켓이 공짜로 생긴데다가, LG와 롯데의 시즌 최종전, 그리고 홍성흔과 박용택 타격경쟁의 사실상 마지막 결정타가 될 경기인지라 다녀왔습니다.

경기전 신청을 받아서 그라운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신청자들하고 신청받은 선수들이 같이 사진찍더군요. 근데 이건 또 언제 신청받은거지;;;


그뒤 경기 시작 바로전에 신인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김태군과 같은학교 출신 후배도 있더군요. 별멍이도 드디어 팀내 직계후배가 생기는군요(웃음).


경기내내 치어리더들과 응원단장의 응원이 신나고 분위기 북돋워주더군요. 역시 LG 응원단이 짱입니다 :-)


경기중 권용관 선수 1000경기 출장이 달성되었습니다. 역대 93번째의 기록이라더군요. 축하드립니다.


타격왕 경쟁은 진짜 허무하게 끝났는데, 이번경기로 올시즌 마지막 정규시합이 되는 롯데인만큼, 2리차이로 타율에서 뒤지던 홍성흔 선수가 5타석 4볼넷 1타수 무안타로 끝나서 결국 2위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볼넷 4개가 연달아 나온건 좀 흠좀무였습니다만, 1루 관중석에서는 대다수가 그런건 개의치 않고 박용택 타격왕 확정에 많이들 즐기는 분위기였네요. 9회초 2사 상황에서 홍성흔 선수가 마지막 공격으로 나서자, 구장에서 박용택 응원가가 울려퍼지고, 다들 박용택을 연호했습니다. 좀 심한게 아니었나 싶었는데 나중에 귀가하니 역시나 이걸두고 다소 시끄럽네요.


결국 이대로 경기종료. 6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박용택 선수의 타격왕 확정.


오늘 수훈선수중 한사람인 한희 투수. 제구가 다소 불안했습니다만 그래도 올시즌 신인으로서 저는 만족스럽더군요. 내년이 기대됩니다.


경기끝나고 한희선수와 권용관 선수가 나오길래 각각 싸인을 받았습니다. 1000경기 출장인 날에 받은만큼 팬으로서 기념적으로 보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공이라도 가져가는건데--;;


다소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즐겁게 경기 보고 돌아오니 웹상으로는 참으로 시끄럽더군요. 확실히 좀 그렇긴 합니다만, 여튼, 타격왕 되신 박용택 선수 축하드립니다.


촬영, 정리, 작성: 원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