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이어 1년 2개월만에 다시 후쿠오카를 찾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울역에서 열차표 예매한걸 받아서 부산으로. 아침 8시반 배를 타야해서 저번처럼 새벽에 부산을 가서 잠시 쉬다가 배타고 가기로 했지요. 컨디션이 저하되는 방법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침 첫차타고 가면 GG라서...
다만 KTX나 새마을을 타면 너무 일찍가는지라 가장 늦게 도착하는 무궁화를 탔습니다.
밤의 서울역.
그렇게 한참 내려가서 부산역 도착. 피곤하더군요..;;
잠시 PC방에서 핸드폰 충전을 하고 쉬다가 배타러 여객터미널로. 지하철 한정거장 가서 중동역에서 내리니 금방입니다.
터미널에서 다시 두시간 대기타다가 표 받고 배 탔습니다. 바닷바람은 기분이 좋은거 같아요. 적당히 짠내도 반갑고.
배타고 가면서 섬구경.
겨울 바다 파도가 좀 쎄서 흔들흔들 거리니 뭔가 기분 나빠서 좀 짜증났습니다. 구토가 올라오기 전의 그 지저분한 느낌;;; 그나마 두세시간만 타고 가니 다행이었습니다(..). 하카타 항에서 시내로 버스타고 가다보니 진정되더군요.
그렇게 점심시간 직전에 하카타항에 도착.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가면 하카타 역에 도착!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하카타역 한큐시티!
사실 계획으로는 1시에 체크인 하고, 16일자 신간도서랑 피규어 사고 돌아다니는거였는데.... 체크인이 오후 세시라서 일단 가방 들고 그대로 돌아댕겼습니다.